사대부집 곳간
살이 오른건 비단 코로나 때문은 아니다. 앨범을 보다보니 참 열심히 먹고 다녔구나 싶다. 작년 9월에 가고 올해 10월에 갔으니 딱 1년만인 사대부집 곳간. 그간 코로나 때문에 많은 변화를 겪은 듯 보였다. 우선 곳간의 핵심 요소인 뷔페 코너가 사라졌다.



우리는 평일 일곱시에 갔는데, 창가옆 자리를 배정받았다. 사실 나올때 보니 우리 테이블 밖에 없었는데, 코로나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어 좋았던 반면, 여의도 한가운데 자리잡은 이 식당의 주인은 임대료를 어떻게 내실까 걱정이 되었다. 근데 지금 고작 막둥이 직딩인 내가 식당 주인 걱정을 해주다니 참 연예인 걱정 하는거 같아서 다시 걱정을 집어 넣었다(꼬깃꼬깃)



밥음 바로 지은 돌솥밥으로 나와서 그릇에 담고 난뒤에 누룽지도 먹을 수 있다. 그런데 솥이 인당 나오는게 아니라 큰 밥솥으로 나와서 그 부분이 약간 불편 했다.


반상 메뉴와 요리 메뉴가 주요 메뉴였는데, 시국이 시국인지라 반상을 시켜서 각자 먹었다. 나는 전복이 들어간 갈비찜 반상을 시켯었는데 맛있었다. 뷰가 너무 좋으니 조용히 연말 모임 하기도 참 좋을것 같다. 그리고 화장실이 참 이뽀서 동기들을 기달리면서 사진을 냄겨보았다 촬콱.
사대부집 곳간
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2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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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정 크레이지가츠
바삭함이 도를 지나쳐버린 이곳, 크레이지가츠. 사람들이 왜 줄을 서는지 알것 같았다. 기본에 충실하다 못해 돈가스의 정석을 써내려갈것만 같은 주인장의 뚝심이 그대로 전해지는 돈가스집이였다.


일단 우리는 로츠가츠(길쭉헌 녀석)와 히레가츠(동글한 녀석) 2개를 시켰다. 나는 히레가 좀더 부드러워서 마음에 퍽 들었다. 그렇다고 로츠가 별로란건 아니다. 로츠 고기결을 보다보면 지방층과 살코기층이 분리된 단면이 보이는데 일반 돈가스집에서는 볼 수 없는 단면이라서 참 기억에 남았다.




원래 '고기엔 소금이지' 라는 부심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소금을 찍어먹는 돈가스는 신세계 였다. 그리고 돈가스 소스부터 샐러드 소스까지 직접 만드신 노력이 느껴져서 참 좋았다.




몹시 작은 맥주를 한잔 시켜 나는 맛만 보았는데, 이 식당은 고기도 샐러드도 맥주도 모든게 다 신선한 식당 이였다.

크레이지카츠
서울 마포구 포은로2나길 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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